<포토에세이>_ 인도를 보는 길...'기차' “출발시간은 있지만, 도착시간은 없다” 명상과 요가로 잘 알려진 신의 나라 ‘인도’는 한번쯤 꼭 가보고 싶은 나라다. 신비함에 향한 기대를 안고 공항에 도착하지만, 그 순간 우리는 혼란함과 불결함에 넋을 잃게 된다. 거리는 쓰레기와 먼지가 가득하고, 숨은 탁탁 답답해져 온다. 거기에 달려드는 호객꾼들의 끊임없는 유혹은 영원마저 빼앗으려는 듯하다. 인도를 일컬어 ‘천의 얼굴’이라고 한다. 11억만 명의 인구와 한국의 33배에 해당하는 땅의 크기 때문일까. 인도는 하나의 진리로는 설명할 수 없는 다양성을 보여준다. 그 중에 하나인 인도의 기차는 카스트에 비유될 만큼 종류와 등급이 다양하다. 1등급부터 8급(P)까지 있으며 1등급은 특급과 초특급 기차의 최상위 등급으로 컴파트먼트에 2개의 침대가 있다. 칸에는.. 더보기 이전 1 ··· 11 12 13 14 다음